공장 상공에 헬기가 뜨고, 장갑차를 앞세운 무장 차량이 들이닥칩니다. <br /> <br />미 이민 당국이 현지 시간 4일 미 조지아 주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불법 체류자 단속 화면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은 중단됐고, 수백 명의 직원들이 서류를 들고 줄지어 조사를 기다립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으로 보이는 직원들은 버스에 손을 짚은 채 온몸 수색을 당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쇠사슬에 손과 발이 묶인 채 호송 버스로 줄줄이 끌려가는 장면도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 작전을 연상시키는 불법 체류자 단속에서 체포된 475명 가운데 한국인은 3백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슈랭크 / 미 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: (체포된 475명 중 한국인은 300명이라고 보도가 있는데요) 475명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대다수였습니다.] <br /> <br />미 국토안보수사국은 단일 현장 이민 단속 사상 최대 규모라며, 수개월 증거를 수집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불법 고용과 불법 체류자 은닉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단속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들은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것이고, 우리는 해야 할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우선주의와 불법 이민 단속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트럼프는 이민자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BBC 등은 트럼프의 제조업 육성과 불법 이민 단속 정책 충돌로 긴장감이 커지고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된 직원 상당수가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자 수용시설에 구금된 가운데, 3백 명이 넘는 한국인 체포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화면제공ㅣICE(미 이민세관단속국)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71027248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